막힌 담을 헐어라
최용덕(해와달 발행인)
봉사자로서 어부동 어떤 집 수리를 직접 하고 있습니다. 시멘트벽 두 군데를 뚫어 출입문을 내야 하는데 그 벽이 어찌나 단단한지 사흘 꼬박 죽어라 매달려 겨우 성공했습니다. 막혔던 세 공간이 마침내 하나로 연결됐습니다. 그런데 강력 시멘트벽을 뚫는 것보다 더욱 어려운 것이 상한 인간관계 사이에 막혀있는 벽을 뚫어 서로 소통하고 화해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을, 아버지 형제 간, 어머님네 교회에도 가슴 아픈 소통불가의 견고한 벽이 있지만, 내게도 오랜 세월 외면하고 있는 인간관계가 있습니다.
성서 고린도후서 5:18 말씀,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자기와 화해시키시고 우리에게 화해의 직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의 화해자 사명도 감당해야 하지만, 사람들과 사람들 사이에서의 화해자의 사명도 잘 감당해야 하는 것을! 필사적으로 시멘트벽을 뚫으려 애쓰는 내내 “너는 왜 네 인간관계에서 단단히 막혀 있는 벽들을 뚫으려고 최선을 다하지는 않느냐?”고 주님께서 꾸짖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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